삼진식품(대표 황창환·사진)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몰 판매 품목을 확대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유선 및 문자로 상담할 수 있는 비대면 고객상담시스템, 포장 공장과 운송망 등 물류시스템도 강화한다.
삼진식품은 지난해 삼진식품과 삼진어묵을 통합해 생산과 마케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매출 목표를 지난해 760억원에서 올해 900억원으로 18% 늘렸다.
삼진식품은 설을 맞이해 실용성을 갖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올해 설도 지난 추석에 이어 ‘언택트’ 명절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져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30여 종의 삼진어묵 설 명절 선물세트 중 최고급 선물세트인 이금복명품세트는 삼진어묵 창업주의 며느리로 30년 이상 수제어묵을 만들어온 이금복 어묵 장인이 엄선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삼진식품은 소비 트렌드에 민감하고 변화가 빠른 유통가의 흐름 파악에 초점을 두고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외 유통망 확장에 나선 2017년부터 유통점 전용 제품 출시뿐 아니라 혼밥, 캠핑, 홈쿡, 집콕, 간편간식, 건강 등의 트렌드에 맞는 제품도 출시했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최근 저염 제품인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도 선보였다. 모둠어묵과 사각어묵 등 8종으로 구성된 깐깐한 어묵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이날 현재 20만 봉을 돌파했다. 동종업계 최초로 출시된 저염어묵은 현재 코스트코, 이마트, 홈플러스, 11번가, G마켓 등에 입점했다.
황창환 대표는 “비대면 시대에 맞는 마케팅 전략과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를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삼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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