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사그라들었지만 1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48명보다 29명 많은 수치다.
이들 중 292명(77.5%)은 수도권, 85명(22.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40명, 경기 136명, 경남 17명, 인천 16명, 대구 12명, 광주 11명, 강원 10명, 부산 8명, 경북·충남 각 7명, 울산 6명, 충북·제주 각 3명, 대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 전북,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확진자 흐름을 봤을때 400명 안팎이 예상된다.
올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이하로 집계됐고, 최근 이틀 간은 300명대를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가 784명으로 늘었고, 10차 전수검사 결과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1223명이 됐다.
이 밖에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의 경우 총 1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용인시 수지산성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6명으로 집계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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