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가 지난해 2억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가 2억370만명에 달했으며, 4분기에만 850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2017년 3분기 가입자 1억명을 넘긴 데 이어 3년 만에 3배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가입자는 사상 최대인 3700만명이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여파다.
지난해 4분기 지역별 가입 증가 인원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가입자는 86만명에 그쳤지만 아시아는 200만명, 남미는 120만명 늘고 유럽·중동·아프리카는 450만명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54억5000만 달러보다 약 22% 증가한 6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5억8700만 달러에서 5억4200만 달러로 줄었다.
넷플릭스는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올해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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