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피부는 거짓말을 못 한다. 스킨케어에 관심이 많은 이들도 잠시 한눈을 팔면 속절없이 밸런스를 흐트러뜨리고 만다. 그 과정에서 영양 보습만큼 중요한 요소는 바로 ‘클렌징’. 여태껏 당신을 괴롭히던 피부 트러블은 잘못된 클렌징 습관에서부터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 지금 당장 본인의 세면대를 돌아볼 필요성이 있다.
과도한 업무를 마치고 돌아온 직장인들은 너무 피곤한 나머지 곧바로 잠드는 경우가 많은데,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자면 색소침착과 피부 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아이 메이크업의 경우 진한 색조를 흡수시키기 때문에 다크서클을 유발한다. 또한 대부분의 화장품들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며 잔주름을 형성해 면역력까지 떨어뜨릴 수 있는 것.
이처럼 클렌징 단계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은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지름길이다. 화장으로 덮인 피부는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해 푸석푸석하게 바뀌며, 모공이 확장되고 피지 분비가 심해져 이후의 메이크업 과정에서도 좀처럼 잘 받지 않는다. 최우선으로 올바른 클렌징 습관을 길러야 하는 이유.
09:00 MORNING
숙면을 취한 후 깨어난 아침. 일터로 가기 전엔 언제나 세면대 앞의 자신을 마주하기 마련이다. 세면에 돌입하기 전 얼굴을 마사지해주면 피부 대사 및 혈류 순환을 촉진할 수 있다. 푹 자고 일어나도 피부 컨디션은 아직 깨어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 가벼운 손 마사지로 피부 세포를 깨워주는 것이 좋다.
세안을 시작하게 되면 클렌저 없이 진행하는 것이 더 부담 요소가 적은데, 이는 유분기가 너무 없을 시 피부 면역체계에도 손상을 입히게 되고 미지근한 물만으로도 불필요한 유분기를 닦아낼 수 있기 때문. 특히 본인이 건성 혹은 중성 피부라면 꼭 명심하도록 하자.
세안 후 다음 단계는 수분 공급이 필수인데, 가볍게 물기를 닦고 빠르게 흡수되는 젤이나 액상 타입 수분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철에는 세럼과 에센스를 덧발라주는 것도 중요 포인트. 아침 현관문을 나서는 만큼, 외부에서도 보습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해주자.
Editor’s Pick!
1 파머시 허니그레일 울트라 하이드레이팅 페이스 오일 보습력이 높은 메밀꽃 꿀 추출물이 강점인 페이스 오일 제품. 진하지만 급속한 흡수감으로 물빛 광채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히비스커스와 로즈힙 등 5가지 플라워 오일 성분이 블렌딩되었다.
2 피터 토마스 로스 워터 드렌치 하이알루로닉 클라우드 세럼 75%의 히알루론산으로 강력한 세럼이 피부 수분을 이끈다. 공기 중의 수분을 최대 1,000배까지 끌어오는 수분 공급 성분인 만큼, 영양분이 필요하고 메마른 피부에 안성맞춤 제품. 아침 시간 거친 피부 결을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22:00 NIGHT
피부는 낮 동안 손상받은 피부를 회복시키기 위해 밤사이 갖은 노력을 실시한다. 숙면을 취하게 되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피부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 재생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 이러한 인체적 신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에 잠드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만약 일 처리가 늦게 끝나 이 시간에 잠들지 못한다면 클렌징만이라도 반드시 이전에 완료해야하는데, 영양 성분 보습 제품이 다른 시간대보다 훨씬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고영양 제품을 한 가지 정도 정해서 충분히 바르고 숙면을 취할 것. 너무 많으면 오히려 피부 컨디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나이트 케어에 돌입하기 전 클렌징은 필수적. 밖에 나가 있는 동안 쌓인 오염물질과 노폐물을 남김없이 청소해주어야 한다. 이때 클렌저의 거품을 충분히 닦아주는 것도 중요한데, 그 잔여물이 남게 되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Editor’s Pick!
1 물빛미 동키밀크 생크림 클렌저 동키밀크의 고보습과 스피룰리나의 미세먼지 흡수 억제 기능이 더해져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한다. 쫀쫀하고 풍성한 거품 텍스처가 부드럽고 깨끗한 세안을 돕고 히알루론산이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함을 유지한다. 안전한 그린 등급의 원료와 pH, 지방, 단백질, 체세포 수가 모유와 유사해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 에스케이투 R.N.A.파워 래디컬 뉴 에이지 에어리 크림 영양 성분이 가득한 주름 개선 기능성 크림. 밤사이 영양 성분이 피부에 빠르게 스며들어 탄력과 유연성을 높이고 안티에이징을 이룩한다. 제형 자체도 공기처럼 가벼운 제품.
보습 루틴은 이렇게
피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정말 무수한 보습 루틴이 생겨났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피부 컨디션을 얼마나 잘 아느냐다. 그것에 따라 피부 보습 케어의 효율성은 극대화되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것. 이제는 본인에게 가장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루틴을 찾을 때다.
건조한 사막이 한꺼번에 내리는 비를 흡수하지 못하듯, 피부 역시 갑작스런 수분을 받아들이기는 힘든 법. 이를 위해 필수적인 스킨 케어를 재인식 해야 하는데, 세안 직후의 토너는 급격한 수분 증발을 방지하고, 에멀전의 사용은 수분과 영양, 안티에이징 성분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다음 단계는 누구나 다 알다시피 수분 크림 단계. 크림은 낮에 사용하는 제품과 밤에 사용하는 제품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밤에는 숙면으로 인해 낮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영양분을 흡수하기 때문. 이를 위해 밤사이 보습 단계에서 수분 크림은 필수적이다. 잠들기 전 몇 분의 여유가 있다면 아침과 마찬가지로 얼굴 마사지를 해보자. 피부 탄력을 선사하고 혈액 순환을 활성화한다.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