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츠하이머란 20~30대의 젊은 세대에서 건망증 증세를 보이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젊음(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를 결합한 용어로 젊은 나이에 겪는 건망증을 의미한다.
영츠하이머의 원인은 크게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블랙아웃,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나눌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의 생일, 간단한 계산조차도 스마트폰이 대신해 우리 뇌가 스스로 정보를 기억하고 계산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 것이다. 알츠하이머와는 다르게 심한 스마트폰 의존에 의한 뇌 기능 퇴화가 그 원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스스로 기억하려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손을 사용하는 취미활동을 하게 되면 기억력이 올라가는 장점도 있어 전문가들은 공예활동을 하거나 악기 연주를 하는 것도 권장한다.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불면증 등의 정서적인 요인도 있다. 우울증을 앓고 있을 때 일시적으로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감소하는 것은 흔한 증상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깊은 잠이 필요하다. 숙면은 뇌에 휴식을 제공하고 뇌에 쌓인 피로 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우울증과 불면증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블랙아웃(지나친 음주로 인한 단기 기억상실증)은 짧은 시간 내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술을 마셨을 때 발생한다. 블랙아웃이 잦아지면 건망증을 넘어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술을 마실 때 간보다 뇌가 타격을 먼저 받는다. 블랙아웃을 줄이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금주이고, 어쩔 수 없이 음주하게 된다면 음주를 하기 전 숙취해소제를 먹거나 본인의 주량보다 넘치지 않게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6개월 이내에 3회 이상의 ‘필름 끊김’ 현상이 있었다면 전문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이 중 20~30세대에서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과도한 스마트폰 의존이다. 메모하거나 계획을 세울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한 디지털에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궁호영 생글기자(일산국제컨벤션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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