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도 18개월 여아 학대 사망…"친모 동거남 성적 학대도"

입력 2021-01-25 20:20   수정 2021-01-25 20:21


이탈리아에서도 18개월 된 여아가 가정에서 지속적인 학대와 폭행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1일 18개월 된 여아가 북부 코모지역의 한 집에서 토한 흔적과 함께 의식을 잃은 채로 친할머니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목숨을 잃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혼자 아이를 돌보던 루마니아계 25세 남성 A씨는 아이가 놀다 가구 위에서 떨어진 전기스토브에 맞았지만 잠깐 운 뒤 다시 놀이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병원 부검 결과, 부검의는 온몸에 생긴 멍 자국과 상처 등으로 미뤄봤을 때 그 동안 지속적인 학대와 폭력에 노출됐으며, 사인도 이와 관련 있다고 판단했다. 심지어 성적 학대의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같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지난 22일 A씨를 아동학대 및 성폭력 등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3개월 전부터 아이 엄마와 동거를 시작했고, 아이 엄마가 일하러 나간 사이 혼자서 아이를 보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