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3명중 1명 코로나 확진…누적 2500만명 넘었다

입력 2021-01-25 07:38   수정 2021-02-20 00:31


미국인 13명 중 1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50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수와 사망자수를 각각 2500만3695명, 41만7538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년여 만에 누적 감염자가 2500만명을 웃돈 것이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 3억2820만명(미 인구조사국 기준)의 7.6%, 13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글로벌 확진자(9886만1000명)의 25.3%로 4분의 1에 달한다. 사망자는 전 세계(212만2000여명)의 19.7% 수준이다.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100만명 추가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는 추세다. 다만 급속도로 진행된 겨울철 대확산에는 최근 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새 하루 평균 감염자는 17만6000명으로 이달 초 당시 24만4000명보다는 크게 줄었다.

한편, 미국의 백신 접종은 2000만회분을 웃돌았다. CDC는 23일 오전 기준 미국에서 약 4141만1000회분 백신이 배포됐고, 약 2053만7000회분이 접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약 302만7000명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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