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과 수익을 동시에"…체스터톤스, 생활숙박시설 통합위탁운영사 설립

입력 2021-01-25 10:18   수정 2021-01-25 10:24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인 체스터톤스가 생활숙박시설 통합위탁운영사를 설립하고, 기존 분양형 호텔의 불합리한 운영 방안을 개선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강원도 '속초스테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체스터톤스는 생활숙박시설 통합위탁운영사인 체스터톤스호텔앤드레지던스를 이달 공식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체스터톤스호텔앤드레지던스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달라진 여행 및 휴식 트렌드에 부응해 새로운 개념의 생활숙박시설 통합관리시스템(관리형 세컨하우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숙박 중심의 레지던스를 구분 소유자의 세컨하우스로 제공하는 한편 소유자가 원할 경우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관리형 세컨하우스는 비수기에는 휴양, 레저용 세컨하우스로 사용하다가 성수기에 임대를 놓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365일 동안 소유자 또는 소유자가 지정하는 자가 언제든지 공실 가구를 사용하고 미사용기간에는 위탁운영을 맡겨 수익금을 수령하는 시스템이다. 매년 다음 연도의 운영방식을 소유자가 단기 숙박형(개방형) 혹은 장기 숙박형(폐쇄형) 관리 중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단기 숙박형을 선택할 경우 소유자는 예약을 통해 언제든지 무배당으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지 않을 경우 위탁운영사 체스터톤스호텔앤드레지던스를 통해서 타인에게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비와 운영수수료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금을 배당받는다. 장기숙박형은 사적인 휴식을 원하는 소유자들을 위한 운영방식으로 호텔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객실을 사용하고자 할 때 편리하다. 신유섭 체스터톤스호텔앤드레지던스 대표는 “과거 분양형 호텔들이 5~10%씩 고정수익률을 내세워 위탁운영을 계약했으나 높은 고정비용, 불투명한 회계 등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들이 많았다”면서 “체스터톤스호텔앤드레지던스의 관리형 세컨하우스는 이같은 구조적 단점을 보완하고 수익률과 여가생활의 균형을 고려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체스터톤스호텔앤드레지던스는 객실 이용객을 위해 다양한 라이프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유 주방과 공유 오피스, 키즈카페를 비롯해 온천수를 활용한 사우나, 노천스파, 수영장뿐만 아니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클럽, 루프탑 등 편리하고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체스터톤스호텔앤드레지던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국내 힐링공간으로 장기체류형 세컨하우스 수요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면서 "생활숙박시설은 일반주택에 비해 전매제한, 대출규제 등의 부동산 규제에서 다소 자유로워 틈새 투자상품으로도 적절하다"고 전했다.

영국의 글로벌 부동산서비스기업 체스터톤스는 1805년 찰스 체스터톤이 설립했으며, 영국 왕립협회의 창립 멤버로 세계 100개 이상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자문과 가치평가, 컨설팅을 비롯해 부동산 매매와 임대차 대행 서비스, 자산관리 및 운영서비스 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유오피스인 ‘클리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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