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물취급학술연구자는 현재 마약류로 분류된 대마초를 학술연구 목적으로 재배하고, 재배한 대마에서 칸나비디올(CBD) 성분을 추출·연구할 수 있는 자격 면허다. 식약처의 기준에 따라 부여된다.
CBD 성분은 뇌전증(간질)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우울 불안 등에 효과가 있다. 다른 대마 함유 성분과 달리 내약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아이큐어는 항암 환자를 위한 경피흡수제를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제형의 의료용 대마 연구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전북대병원, 전북대 약대와 68억원 규모의 의료용 대마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자회사인 아이큐어비앤피는 소아용 항간질을 목적으로 한 구강점막 투여제제, 비강점막 투여제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큐어비앤피는 지난해 식약처에서 마약물취급학술연구자 승인을 받았다. 또 비강점막투여 장비에 대한 특허를 지난해 9월 출원했다. 같은 해 11월 식약처로부터 ‘LED 식물공장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첨단식의약소재 산업화 기술 개발’에 대한 학술 연구 범위로 의료용 대마 성분 연구를 승인받았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CBD 함유 경피흡수제 연구개발도 추가로 승인을 취득했다”며 “2024년 51조원의 의료용 대마 시장에 항암 진통제 및 뇌질환 개선 제품으로 진출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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