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통합 신사옥의 입주를 완료하고 업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1300여 명의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2층, 지하 1층 규모의 신사옥을 건립했다. 12개 층의 본관동에 연구실과 사무실, 교육장과 마음 상담센터 등을 마련했다. 본관동과 연결된 3개 층의 복지동에는 임직원 생활 편의와 건강 관리를 위한 식당, 피트니스 센터가 구축됐다. 2개 층의 별도 건물에는 사내 어린이집을 짓고 정원을 대폭 확대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 체계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신사옥 입주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특화된 시설 및 업무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기존 업무 공간 제약으로 송도와 수원으로 이원화돼 있었던 사업장을 통합 운영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신사옥은 바이오 클러스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이면서 업계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이라며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성장해 나가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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