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지난해 '잇치' 매출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동화약품 자체 실적 기준으로 2020년 잇치 매출은 22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7.6% 증가한 수치다.
잇치는 2011년 출시된 치약형 잇몸치료제이다. 튜브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치약처럼 짜 잇솔질을 하는 방법으로, 잇몸약 복용에 부담이 있는 사람들도 손쉽게 잇몸 및 치아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첫 해에 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잇치는 출시 4년 만인 2014년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약 323만개를 판매해 200억원을 넘어섰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잇치는 치약형 잇몸치료제 중 94%를 점유하고 있다. 의약품 잇몸약 판매수량도 1위에 올라섰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2월 편백 피톤치드를 추가한 '잇치페이스트 피톤치드'를 출시해 '잇치페이스트'와 함께 선보이는 중이다. 잇치페이스트와 잇치페이스트 피톤치드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와 고객 성향에 맞춘 잇치 브랜드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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