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엠모바일’이 알뜰폰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은 가입자 상위 3개 알뜰폰 서비스의 이용 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대 부문 만족도(서비스품질·서비스상품평가·서비스체험)와 포괄적 만족도(전반적 만족·기대 대비 만족·이상 대비 만족)를 각각 50%로 반영해 종합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3개 알뜰폰 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59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KT엠모바일이 3.66점으로 가장 높았다. LG헬로모바일 3.58점, SK세븐모바일 3.52점 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만족도에서는 서비스상품평가(상품평가) 만족도와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에 대한 평가인 서비스체험(호감도) 만족도가 각각 평균 3.46점으로 나타난 반면,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43점이었다.
알뜰폰에 가입한 방법으로는 유심칩을 직접 구매해 가입한 경우가 79.8%였고, 단말기 구입과 함께 요금제에 가입한 경우는 20.2%였다. 알뜰폰 단말기의 통신 규격으로는 응답자의 91.2%가 LTE를 이용하고 있었고, 5G를 이용하는 비율은 5.2%로 조사됐다.
SKT, KT, LGU+ 등에서 알뜰폰 통신사로 이동한 비율이 76.4%였고, 나머지는 다른 알뜰폰 통신사로부터 이동한 이용자였다. 사업자별로는 KT엠모바일과 LG헬로모바일은 KT를, SK세븐모바일은 SKT를 이용하다가 이동한 비율이 높았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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