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하원에 한국계 의원 4명이 동시 입성한 데 이어 3명이 하원 외교위원회에 배정됐다.
한국계인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워싱턴), 앤디 김(뉴저지) 의원에 이어 영 김(한국명 김영옥·캘리포니아)의원이 합류했다.
25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영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외교위에 배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강력한 외교위에서 이민과 외국 정책에 대한 나의 특별한 관점을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아메리칸 드림'으로 살고 있는 한국에서 온 이민자로서 미래 세대가 그들의 꿈을 성취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에서 미국의 이익이 되는 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위의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맥카울 의원은 "영 김 의원은 무역협정과 한미 의회 교류의 중재자, 북한 및 베트남 인권 문제에서 뛰어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우리 위원회에서 중요한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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