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6개 시군과 함께 대설주의보가 발표돼 많은 눈이 내린 성남시가 제설 비상근무 2단계에 돌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부터 눈이 내려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어서다.
시는 이에 따라 전 직원의 2분의 1인 1500여명의 인력을 제설작업에 투입해 대처하고 있다. 투입 인력은 지역의 50개 각 동의 이면도로 등에서 제설작업을 추진했다. 또 제설재 및 85대의 제설차량과 굴삭기 등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이날 오전부터 태평로, 운중고개, 3번국도, 경충대로 등 제설 취약구간에 대해서는 미리 제설차량을 전진 배치하고 제설재를 살포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했다.
또 교량, 터널 입출구부, 고가차도 등 상습 결빙구간 27곳과 분당수서로, 분당내곡로, 대왕판교로 등 주요 대로변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제설 작업을 실시해 퇴근길 교통 혼잡이 없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은수미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우선이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함이 없도록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 시장은 “시민여러분께서도 내집, 내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빙판길 미끄럼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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