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의 2019년 해외취업자는 185명으로 4년제 대학 1위인 A대학(128명)보다 많았다. 이 대학 해외취업자는 2015년 72명, 2016년 97명, 2017년 92명, 2018년 157명 등 5년간 총 603명이었다. 국내 전문대학 가운데 해외취업 5년 연속 전국 1위였다. 4년제 대학을 포함해도 2년 연속 전국 1위다.
김정제 홍보팀장은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취업한 회사는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에미레이트항공, 호주 노보텔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들이 대다수로 채용 기업의 수준도 높다”고 말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대기업인 소프트뱅크에는 지금까지 28명이 입사했다. 해외취업에서 영진전문대가 독보적 성과를 낸 것은 10여 년 전부터 해외 현지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키워 온 현지화 전략 덕분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영진전문대는 일본IT기업주문반, 일본기계자동차반으로 시작한 해외취업특별반을 ICT전자반도체, 신재생에너지전기, 경영회계서비스, 호텔항공관광 등 8개 계열로 확대했다. 해외취업반 학생들을 방학 기간 해외 현지로 파견해 현지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언어를 습득하는 등 현지 취업을 위한 적응력을 높였다.
최재영 영전전문대 총장은 “글로벌 기업 눈높이에 맞춘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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