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사천예수화전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이번 달부터 부지조성공사를 앞두고 중산층 명품 임대아파트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승인”을 받았으나 지하안전영향평가에 대한 새로운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인허가 절차가 다소 지연됐다.
업체 측은 “지난해 9월 사천 예수화전지구가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고시돼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올 2월부터 아파트 부지조성공사를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건축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천예수화전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255번지 일원으로, 이곳에 1단지(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705세대, 2단지(기업형 민간 임대주택) 1,133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기업형 임대아파트로 주거의 안정성과 생활의 편의성을 높인 상품이다. 입주자가 원하면 최소 8년간 주거가 가능하고 임대료도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이며 임대료 상승률도 2년 5% 이내로 제한돼 있다.
여기에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에 따른 전세가 상승 및 물량 감소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의 경우 소득 기준이 까다로워 중산층 수요자들에게는 기회가 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업시행사 ㈜도화산업개발 관계자는 “토지매입도 국공유지 포함 93% 완료됐고, 국토부 산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공익사업인정도 마친 상태로 남은 토지는 수용 전문 용역사를 통해 이미 수용절차를 진행 중이며 소요기간은 약 4개월이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