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 협회, 목소리 낸다

입력 2021-02-02 17:14   수정 2021-02-03 00:55

공유킥보드 기업 12곳이 모인 퍼스널모빌리티산업협의회(SPMA)가 회장사와 임원사를 선출하고 활동을 강화한다. SPMA는 스타트업 이익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단체다. 공유킥보드 규제 움직임에 대응해 업계의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달 30일 SPMA 전체회의를 열고 올룰로(서비스명 킥고잉)를 회장사로, 피유엠피(씽씽), 매스아시아(알파카), 지바이크(지쿠터) 빔모빌리티코리아(빔)를 운영위원사로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나머지 회원사는 다트쉐어링(다트), 디어코퍼레이션(디어), 윈드모빌리티코리아(윈드), 나인투원(일레클), 플라잉(플라워로드), 오랜지랩(하이킥)이다.

SPMA는 공유킥보드 산업이 사회적인 공감대 속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용자 안전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지난해 설립 이후 전동킥보드 안전, 주정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전동킥보드 이용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전체회의에서 참여 기업들은 협의회 규약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SPMA는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공유킥보드 산업이 국내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용자 안전과 산업 성장의 균형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산업을 대표하는 협의체를 통해 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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