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메디컬은 여성용 의료기기 ‘질 소프(JILL’SOF)’와 전용 침(니들)인 ‘브이니들(V-Needle)’에 대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질 소프와 브이니들은 휴온스메디컬이 질 내 환부에 약물을 주입하기 위해 개발된 여성 전용 의료기기다.
‘질 소프’는 압력 감지 자동 주사 시스템이 장착됐다. 질 내 시술에 특화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약물 주입량과 주입 속도 등을 설정할 수 있어 환자별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브이니들은 정확하고 빠르게 환부에 약물 주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질 소프 전용 니들이다. 브이니딜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막대(ROD) 형태의 독특한 구조다. 계측기(indicator)로 삽입 깊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위치에 정량의 약물을 안전하게 주입할 수 있다.
질 소프는 브이니들 외에도 다른 주사기(시린지)와 호환이 가능해 다양한 시술에 활용할 수 있다.
박병무 휴온스메디컬 대표는 “산부인과와 비뇨기과 시술 시 겪는 의료진과 환자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더마샤인의 명성을 잇는 휴온스메디컬의 대표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앞으로 산부인과 정형외과 통증의학 등 다양한 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의료기기를 개발해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의료기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메디컬은 최근 파나시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기존의 미용(에스테틱) 의료기기에서 치료용(메디컬)으로 본격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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