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군종교구장에 서울대교구 서상범 신부

입력 2021-02-03 15:05   수정 2021-02-03 15:07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천주교 군종교구장에 서울대교구 서상범 신부(사진)가 임명됐다고 3일 밝혔다.

주교회의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의 교회법에 따른 사임 청원을 수락하고 서상범 신부를 군종교구장으로 임명한 내용이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발표됐다. 교회법에 따르면 교구장 주교는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된다.

서상범 주교 임명자는 1961년생으로 1988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1991년부터 2013년까지 군종 사제로 사목했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군종교구 총대리를 맡았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교구 대치동 본당 주임을 맡아왔다.

군종교구는 군인 신자에 대한 사목을 담당하는 특수한 교회 관할 구역으로 군종교구장은 군종사목 총괄 담당자다. 군종교구는 1951년에 창설된 군종신부단을 모태로 1989년에 정식 설정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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