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가 전무후무한 복수의 여신 탄생을 예고했다.
'비밀의 남자' 후속으로 1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믿었던 친구들의 배신과 음모에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이소연의 눈물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날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이소연(고은조 역)의 한 맺힌 눈물과 함께 순수한 열정이 가득했던 십대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온 최여진(오하라 역), 이다해(주세린 역), 이혜란(차보미 역)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나랑 얼마나 친한데”라는 이소연의 목소리는 단짝 친구 최여진을 향한 그녀의 우정과 믿음이 얼마나 깊은지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겼다”라는 의미심장한 자막과 함께 각자의 뒤틀린 욕망이 뒤엉킨 운명의 수레바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의상 디자인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는 이다해의 모습 뒤로 “네가 은조 디자인 베낀 게 세상에 알려지면”이라면서 협박하는 최여진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불길하게 울려 퍼진다.
이소연의 행복한 결혼식 장면 뒤로 이어진 이소연의 연인 경성환(차선혁 역)의 “네가 이러면 은조가 상처받아”라는 말과 “우리가 한 짓”이라는 최여진의 의미심장한 대사는 앞으로 이들을 집어삼킬 거대한 비극의 소용돌이를 암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마지막 장면 속 이소연의 “황홀한 복수의 파티에 초대합니다”라는 서늘한 내레이션과 동시에 주변의 인물들은 허공으로 흩어지고, 가시 장미 덩굴에 뒤덮힌 ‘미스 몬테크리스토’ 타이틀이 나타나며 역대급 복수의 여신 탄생을 예고한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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