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기존 무릎 관절염 수술 문제점 보완한 수술 개발

입력 2021-02-05 14:36   수정 2021-02-05 14:38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과 경봉수 원장, 정구황 원장팀은 최근 휜다리 수술 효과를 분석한 논문이 국제학술지(The journal of Knee Surgery)에 실렸다고 5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무릎 관절염 치료법으로 알려진 근위경골절골술의 문제점을 보완한 수술법을 소개하기 위해 논문을 발표했다. 무릎 관절염 때문에 다리가 휜 사람이 수술을 받으면 정강이뼈 뒤쪽의 경사가 증가해 수술 후 무릎이 잘 펴지지 않거나 전방십자인대가 늘어 관절이 불안정해지는 환자가 많다.

이들은 이런 수술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의 수술법을 변형한 새로운 절골방식의 수술법을 시행했다. 새 수술법을 통해 무릎이 더 잘 펴지고, 해부학적으로 정확하게 교정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논문 교신저자인 경 원장은 "근위경골절골술을 할 때 기존 수술법을 변형해 적용하면 관절 운동성과 안정성에 유리하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활동이 많고 비교적 이른 나이에 관절염 때문에 O자 변형이 생긴 환자에게 도움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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