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디자인파크 롯데광복점 리하우스관’ 오픈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강승수 회장)이 부산 및 인근지역 공략에 본격 나선다.
한샘은 부산 롯데마트 광복점 3층에 ‘한샘디자인파크’(사진)를 구축하고 6일 리모델링 전문 ‘한샘 리하우스관’을 미리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전체 매장 오픈은 오는 6월로 잡았다. 광복점은 올해 한샘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신규 매장이다.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쇼핑 공간인 마트에 홈 인테리어 매장을 꾸며 부산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샘 디자인파크 롯데광복점 리하우스관’은 본사가 만든 대형 전시장에서 인근 상권의 16개 대리점주가 공동으로 입점하는 ‘상생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중소대리점주가 비용과 인력을 투자해 대형 전시장을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본사는 대형 전시장을 꾸미고 중소대리점주가 매장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생형 매장은 지역 상권에서 오랜 기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온 대리점주들이 다양한 공사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홈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리하우스관’은 약 880㎡ 규모.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부엌과 욕실, 건자재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표준 아파트 평면을 실제 집처럼 꾸민 3가지의 모델하우스가 매장의 핵심이다. 한샘 리모델링 상품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의 인기 스타일인 ‘모던크림 앤 블랙(Modern Cream and Black)(83㎡형)’과 ‘수퍼화이트(Super White)(113㎡형)’, ‘모던그레이2(Modern Gray2)(113㎡형)’ 컨셉트로 완성된 모델하우스에서 고객들은 상품을 보고 만지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모던그레이2 모델하우스는 삼성 가전을 조합한 ‘삼성 기기 패키지존’으로 특별하게 선보인다. 모델하우스 내 한샘 빌트인 가구와 TV, 냉장고,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 가전제품이 조화롭게 전시돼 실제 주거 공간처럼 꾸며졌다. 한샘의 리모델링 상품과 삼성전자 가전이 하나의 패키지인 것처럼 어우러지는 인테리어 상담과 원스톱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광복점에서는 홈 인테리어 전문가인 리하우스 디자이너가 3D 상담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활용해 고객의 주거환경에 맞춘 최적의 리모델링 공사를 제안한다. 홈플래너를 통해 리모델링 공사 후 집의 모습을 가상으로 볼 수 있다. 가상 공간에서 현관과 거실, 부엌, 안방 등을 오가며 살펴볼 수 있다.
한샘은 리하우스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매장에서 상담을 받은 선착순 500명의 고객에게 ‘주방용품 4종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오는 28일까지 스타일 패키지를 계약하고 3월 중 공사를 완료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샘 스타일패키지와 삼성전자 기기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삼성전자 기기패키지’를 3월까지 공사하는 고객에게 최대 2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6월부터 ‘한샘 디자인파크 롯데광복점’은 생활용품과 가구, 리모델링까지 집 꾸미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전시하는 약 3040㎡ 면적의 토탈 홈 인테리어 매장으로 새 단장한다. 한샘은 디자인파크 롯데광복점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 내 디자인파크 매장을 추가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샘은 이어 15일에는 이마트트레이더스 연산점을 개장한다. 오는 6월에는 롯데백화점 동부산점과 7월에는 롯데백화점 동래점에 토털 홈 인테리어 매장인 디자인파크 문을 연다. 한샘 관계자는 “3개의 매장이 들어서면 500여명의 고용효과도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영남지역의 물류와 시공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물류거점도 마련한다. 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부지 1만9800㎡규모의 신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에 물류거점이 마련되면 납기기일이 4일에서 3일로 단축되고 1일 시공도 가능하다고 한샘측은 설명했다.
안흥국 한샘 사장은 “한샘 디자인파크 롯데광복점 리하우스관은 인테리어 수요가 늘고 있는 부산 지역 고객에게 고품질 토탈 홈 인테리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상권 내 대리점주의 다양한 의견을 매장 전시와 동선까지 세심하게 반영해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0년 한샘만의 홈 인테리어 노하우를 담아 대리점주와 홈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차별화된 설계, 상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체험형 대형 매장을 지속으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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