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당 간 갈등론에 대해 "침소봉대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홍 부총리가 정 총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다른 이야기를 하는 불협화음이 어떤 문제 때문이냐'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원칙에는별 차이가 없는데 내용을 어떻게 채우느냐, 더 잘 채우기 위해서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근본적인 이견이 아니고 방법론적인 이견이 있을 수 있고 건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런 이견은 항상 존재했는데 그것을 당정 협의 등을 통해서 잘 조율해서 결과적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앞에 놓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같은 입장을 취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언론에서 큰 싸움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침소봉대된 측면이 있다"며 "너무 걱정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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