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물류기업 동방(대표 성경민)이 2000억원을 들여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박상돈 시장과 성경민 대표는 이날 첨단 글로벌 종합물류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동방은 2023년까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천안 수신면 신풍리 8만8209㎡에 정보통신(ICT) 기술을 접목한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동방은 가족 친화 기업문화 조성과 지역인재 우선 채용, 지역 농·수·축산물 유통 확대, 판매망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전국 항만과의 물류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동방은 서울에 본점을 두고 포항, 창원, 광양, 인천, 평택 등 전국 21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중국, 영국 등 해외 물류 네트워크망도 갖추고 있다. 주요 거래사는 쿠팡, 포스코, 홈플러스 등이다.
박상돈 시장은 “동방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착공에서 준공까지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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