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황선홍이 안정환의 첫인상을 추억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황선홍, 안정환의 자급자족 생활이 전파를 탔다. 전 축구선수 김병지, 설기현이 '빽토커'로 함께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추억에 젖어 대화를 나누던 안정환은 "내위에 두 명이 황선홍, 최용수였으니 내가 뛸 거라 생각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황선홍은 처음 국가대표선수로 마주했던 안정환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또 황선홍은 "네가 롱런하고 잘할 거라 생각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이 "반짝하고 없어질 줄 알았냐?"며 웃었다. 황선홍은 "네 방 갔는데 화장품이 이만큼 있더라"라며 "얘는 안 되겠다 생각했다. 다른 생각이 많구나"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황선홍은 "그때 당시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내가 너한테 밀려서 못 뛸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변을 폭소케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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