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등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유튜브 채널을 열었다.
한서희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서히코패스'에 "눈을 의심했다. 레알 한서희라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한서희는 "나를 모르는 사람있어? 악명높은 나를?"이라며 "내 진짜 모습. 나도 몰라. 알다가도 모르겠어 나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누이 계속 얘기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관심을 받고 싶어해. 유튜브 하고 싶었어"라고 털어놨다.
한서희는 "진짜 오랜만에 근황을 알리는 건데 볼 사람들은 보고 안 볼사람들은 안봐도 된다. 저는 잘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한서희는 자신을 둘러싼 키워드 마약, 동성, YG에 대해 언급해 추후 관련 내용을 게재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서희는 빅뱅 멤버 탑과 2016년 6월부터 6개월 간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2017년 9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구매 정황이 담긴 내용의 대화를 제출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는 양현석 YG 대표가 자신을 협박, 회유해 비아이 마약이 무관하다고 진술을 번복하도록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해 8월 소변검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와 보호관찰소에 구금되기도 했다. 당시 한서희 측은 "소변검사가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은 맞으나 자신은 필로폰을 투약한 적이 없고 소변 채취 과정에서 종이컵을 변기에 떨어뜨렸는데 이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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