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병원발 집단감염 우려…보라매병원 총 6명, 한양대병원 79명

입력 2021-02-08 13:56   수정 2021-02-08 13:57

서울 동작구 소재 보라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병원발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보라매병원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어나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3명은 모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입원 환자다. 보라매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는 지난 5일 환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환자 5명, 간호사 1명 등 총 6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라매병원은 지난달 29일에도 행려환자 병동에서 환자 3명과 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서울시는 감염자가 발생한 병동이 다르고 발생 경로도 다르기 때문에 행려환자 병동 확진자 수를 집단감염에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이날 한양대병원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9명으로 늘었다. 한양대병원은 입원 환자 가족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병원 환자와 가족, 간병인 등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 서울시 집단감염 사례 중 의료기관 관련은 97명이다. 한편 이날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12명 늘어난 2만5279명이다. 사망자는 1명 추가로 확인돼 339명으로 늘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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