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출신 박경리, '철인왕후' OST 부른다

입력 2021-02-09 09:43   수정 2021-02-09 09:44


나인뮤지스 출신 박경리가 '철인왕후' OST 대열에 합류했다.

9일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는 "매력적인 보이스로 사랑받아온 박경리가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OST에 참여했다. 가수로서의 박경리를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깜짝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7일 '철인왕후' 18회에서 공개되었던 '벗 아이 미스 유(But I Miss You)'는 철종(김정현 분)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리워하는 김소용(신혜선 분)의 애타는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에 박경리 특유의 청아하면서도 애절한 음색이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박경리의 '벗 아이 미스 유'는 티빙이 '철인왕후' 본편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에피소드를 담은 에필로그 '철인왕후: 대나무숲'에서 다시 한번 공개될 예정이다.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만들 박경리의 깜짝 행보에 팬들의 마음이 들썩이고 있다.

박경리는 2012년 나인뮤지스 싱글 앨범 '뉴스(News)'로 가요계에 데뷔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첫 솔로 앨범 '블루 문'의 타이틀곡 '어젯밤'을 발표해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갔고, 뜨거운 반응이 더해지며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입지를 다졌다.

이후 경리에서 박경리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배우로서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올해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안기부 요원 고윤주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의 색다른 도전과 변신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경리가 OST로 참여한 tvN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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