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럭키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외국인 1호 개그맨은 샘 해밍턴이 아닌 “나!”라고 주장한다. 25년 동안 한국 생활 중인 ‘대한 인도인’ 럭키의 귀여운 원조 부심이 안방에 웃음을 배달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밤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나이 불문 국적 불문 흥신 흥왕 5인 김연자, 럭키, 홍잠언, 김소연, 안성준과 함께하는 ‘아모르겠다 파티’ 특집으로 꾸며진다.
럭키는 1996년부터 무려 25년 동안 한국 생활 중이다. ‘야인시대’를 통해 드라마에 데뷔했고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한 인도인’이라 불리며 활약했다.
한국에서 IMF도 겪었다는 럭키는 “외국인들끼리 서로 한국에 온 지 오래됐다고 자랑하곤 한다”라며 “샘 해밍턴이 항상 외국인 최초 개그맨이라고 하는데, 알고 보면 나다”라고 '원조 부심'을 부린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럭키는 한국 생활 25년 동안 방송 외에도 여러 부캐로 활동했다. 먼저 별명이 ‘인도 문익점’이라는 럭키는 한국에 인도 참깨를 처음 수입한 주인공이다. 럭키는 “참깨 아저씨”라는 별명도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전해진다.
또 최근 식당을 개업해 요식업 대표로도 변신한 럭키는 ‘트로트계 이무기’ 유산슬의 대표곡 ‘합정역 5번 출구’를 듣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던 이유를 고백한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한국에서 연반인(연예인+일반인) 겸 사업가, 식당 대표로 열일 중인 럭키는 25년 터전 한국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낸다. 그는 “예전에 점을 봤는데 전생에 한국인이었다더라”라고 깜짝 고백해 시선을 강탈했다는 후문이다.
‘대한 인도인’ 럭키의 원조 부심은 오는 10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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