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단일화' 안철수-금태섭, 설 이후 2차례 TV토론

입력 2021-02-09 18:18   수정 2021-02-09 18:20


'제3지대 단일화' 행보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TV토론 하기로 합의했다.
안철수-금태섭, 실무협의 통해 TV토론 합의
국민의당과 금태섭 예비후보 측은 9일 실무협의를 통해 "두 후보의 토론회는 총 2회 TV토론으로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첫 번째 토론은 오는 15일, 두 번째 토론은 25일 진행될 예정. 토론 주제는 △문재인 정부 4년간의 평가와 대안(15일) △서울시 비전과 정책(25일)이다.

지난 4일 공식 회동을 통해 제3지대 단일화 첫 발을 뗀 안철수 예비후보와 금태섭 예비후보는 현재 실무협상단을 통해 내용을 다듬고 있다.

내달 1일 경선 결과 발표 전까지 두 차례 TV토론
이 같은 제3지대 단일화는 지난달 31일 금태섭 예비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하며 안철수 예비후보에게 먼저 제안했다. 안철수 예비후보가 이 제안을 수용, '선(先) 제3지대 단일화 후(後)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안철수 예비후보 측에선 정연정 배재대 교수, 송경택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이 실무협상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금태섭 예비후보 측에서는 김태형 전 안철수 의원실 보좌관, 윤석규 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전략기획팀장이 실무협상단으로 나섰다.

금태섭 예비후보 측은 당초 설 전 TV토론 진행을 추진했으나 실무 협상 과정에서 설 이후 진행하는 것으로 조율됐다. 향후 단일화 경선 결과는 다음달 1일경 발표할 예정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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