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장에 3가지 브랜드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컸다. 단일 메뉴만 판매했다면 매출이 매우 제한적이었을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고품질 메뉴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놀부만의 전문 레시피가 있었기에 단시간 내 매장이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놀부의 배달 전문점 ‘놀부주방’ 반포점을 운영하는 장성은, 한대경 점주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 시기에 창업을 결심하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배달이라면 승산이 있겠다 생각했다. 마냥 손님들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배달 앱 등의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으로 매장을 홍보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고객들에게도 연결될 수 있는 배달 전문점의 장점에 끌렸다.” 코로나 환경 속에서 두 점주는 배달 전문점의 비전을 보고 창업을 결정했다.
20대 초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외식 사업을 꿈꾸었던 두 점주는 본인들만의 가게를 차리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었다. 현재 두 점주는 ‘놀부주방’을 통해 ‘놀부옛날통닭’, ‘돈까스본능’, ‘탕수육본능’ 등 총 3가지의 배달 전문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먼저 치킨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경험을 살려 ‘놀부옛날통닭’을 선택하게 되었다. 또 익숙한 튀김기를 사용해 손쉽게 나머지 메뉴들을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에 ‘탕수육본능’과 ‘돈까스본능’을 선택했다.
“원래 놀부의 삼겹본능을 하고 싶었는데, 한식 조리 경험이 없다 보니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서 우선 익숙한 메뉴를 다루는 브랜드를 창업하기로 결심했고, 향후 분점을 낼 때 놀부의 다른 브랜드로도 도전해볼 계획입니다.“
장성은, 한대경 점주는 점심 메뉴로 적합한 돈까스, 저녁 및 야식 메뉴로 강점이 있는 탕수육과 치킨을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점이 ‘놀부주방’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치치즈돈까스’, ‘김치피자탕수육’ 등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한 메뉴 구성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놀부는 오랫동안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오며 전문성과 인지도를 쌓아왔기 때문에 조기에 사업을 안정화하기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게다가 저렴한 투자비도 놀부 브랜드를 결정하는데 크게 한몫했습니다.”
본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운영 지원도 창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다. 놀부는 ‘요기요’, 배달의민족’등 주요 배달 앱 프로모션 비용을 본사가 100% 부담하여 가맹점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놀부 R&D팀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셰프들과 함께 레시피를 개발하여, 고품질이지만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두 점주는 앞으로 배달 전문점 ‘놀부주방’을 2호점, 3호점까지 오픈할 계획이다. 이미 2호점을 오픈할 장소는 물색 중에 있다.
“빠른 시일 내에 2호점을 오픈할 생각입니다. 놀부의 다른 조합도 검토하고 있어요. 스스로 부족한 점도 많지만 앞으로 조금씩 개선해 나가면서 열심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두 점주는 자신들의 포부를 밝히며, 희망찬 미소를 지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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