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클렌징' 정일우->김성은, 스타들의 민낯 거침없이 공개

입력 2021-02-09 20:58   수정 2021-02-09 21:00

'폰클렌징'(사진=MBC))

사진 정리 서비스 ‘폰클렌징’이 베일을 벗는다.

MBC 신규 예능 ‘폰클렌징’이 2월 9일 첫 방송된다. ‘폰클렌징’은 정리하지 못한 채 쌓여있는 휴대폰 속 수만 장의 사진들을 의뢰인 맞춤형으로 대신 정리해 주는 버라이어티 토크쇼. 윤종신, 유인나, 딘딘이 3주간 신개념 ‘디지털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는 콘셉트로, 각양각색 사연을 지닌 스타 의뢰인들의 휴대폰 속 사진첩을 정리해 주고 그에 얽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폰클렌징’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카메라 렌즈가 달린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진을 찍게 된 시대. 음식, 맛집 사진부터 셀카, 가족, 친구, 연인과의 사진까지, 모든 순간들을 기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버리지도 간직하지도 못한 추억과 사진들이 방대하게 쌓여만 가는 상황.

여기에 최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온라인 데이터를 지키기 위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환경에 심각한 문재를 초래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사진 정리만으로도 환경 보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에 추억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서비스 ‘폰클렌징’이 시작된다.

SNS에도 업로드 안된 스타들의 숨겨둔 리얼 일상 사진들과 사적인 이야기들이 ‘폰클렌징’을 통해 전격 공개된다. ‘폰클렌징’을 찾은 첫 번째 손님은 ‘한류 스타’ 정일우와 ‘주부들의 워너비’ 김성은. 세 아이 사진만 5만 장이 넘는 ‘다둥맘’ 김성은은 극한 육아 현장을 공개, 민낯의 현실 엄마의 모습을 거침없이 보여줘 MC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남친짤’의 원조 정일우는 남이 찍어주는 사진과 대조되는 ‘셀카 바보’의 반전 매력을 보여줘 웃음을 유발했다고.

뿐만 아니라 윤종신은 ‘폰클렌징’을 통해 9개월간의 ‘이방인 프로젝트’ 사진들을 방송 최초 공개할 것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 체류 중 팔에 문신을 새긴 사연부터 텍사스 경찰에게 잡혀 법원까지 간 아찔한 사연까지, 다사다난한 해외 체류기와 비하인드 스토리에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도 ‘디지털 저장 강박’을 호소하는 다양한 스타들이 ‘폰클렌징’에 사진 정리 의뢰를 맡겼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신선한 MC조합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한층 무르익은 입담으로 돌아온 윤종신은 ‘폰클렌징’ 대주주로 변신, ‘이방인 프로젝트’ 중 묵혀 둔 토크를 대방출한다. 로코 여신에서 스타트업 CEO가 된 유인나는 스타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어주는가 하면, 예리한 시선을 뽐내며 의외의 예능감을 발산한다.

2021년 최고의 예능 대세 딘딘은 기술 고문으로 합류해, 스마트 기기들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사진첩을 분석해 재미를 더한다. 스타들이 혼자만 간직했던 사진들을 꺼내 새로운 관점으로 분석하고, 그에 얽힌 사연들을 술술 털어놓게 만드는 이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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