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위아이(WEi)의 증명

입력 2021-02-10 16:14  


[박찬 기자] 출발이라는 꿈, 꿈이라는 열망, 열망이라는 목표까지. 위아이(WEi)가 관심 갖는 곳은 언제나 가장자리가 아닌 한가운데였다. 시작점 ‘IDENTITY : First Sight’을 딛고 나아간 여섯 소년들에게 신인이라는 기준은 더이상 무의미하다. 대담하고도 담대한 지금의 행보 앞에서 그들은 또다시 어깨를 나란히 움직였다.

2020년 10월 데뷔한 이래로 ‘괴물 신인’ 타이틀을 이어오고 있는 그룹 위아이. 최근에는 ‘2020 APAN MUSIC AWARDS’에서 ‘APAN Choice 뉴케이팝 아이콘’을 수상하며 그 에너지를 증명하기도. 김요한, 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김준서, 강석화는 그 흐름을 맹렬히 쫓아갔고 마침내 인상적인 시작점을 남기는데 다가섰다.

촬영장에서 실제로 만난 그들은 명확하고 당당한 모습이었다. 데뷔한지 4달이 막 넘었다는 게 안 믿어질 정도로 능숙하고 여유로운 호흡을 갖췄으며, 한결같은 웃음기로 잔잔한 대화 결을 드러냈다. 두드릴수록 낯선 위아이의 공백, ‘청춘’과 ‘독백’이란 이번 콘셉트는 그 빈자리를 채워나가기 충분해 보였다.

Q. 데뷔 이후 촬영한 화보들을 보고 새로운 느낌을 찾느라 힘들었다. 오늘 화보 촬영 콘셉트는 어땠나

장대현: 일단 멤버들과 잘 어울리는 콘셉트를 도전한 것 같고, 이번 앨범 커버 촬영과 겹치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 모습을 더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었다.

유용하: 멤버들이 다들 너무 멋지게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웃음).

강석화: 두 가지 콘셉트 모두 반전 매력을 잘 끌어낸듯하다. 우리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이다.

Q. 시작이 좋다. SBS ‘더 쇼’에서 첫 1위 후보에 오르고 ‘2020 APAN MUSIC AWARDS’에서 ‘APAN Choice 뉴케이팝 아이콘’ 부문을 수상하기도. 이에 대한 소감은

장대현: 사실 음악 방송 첫 1위 후보에 올랐던 건 멤버들끼리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그 원동력으로 열심히 활동하다가 영광스럽게도 이번 상을 받게 됐는데, 하루빨리 팬분들과 직접 만나 이 감사함을 전해드리고 싶었다.

Q. 신곡의 콘셉트에 대한 힌트가 있다면

장대현: ‘도전’. 가사도, 콘셉트도 도전을 내포하고 있다.

Q. ‘아이돌 정글’ 한국에서 어떤 차별성으로 어필하고 싶나

김요한: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다. 가장 먼저 실력은 항상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비주얼적으로도 그렇게 꿀리는 애들이 아니다(웃음). 무엇보다도 가족이나 남고에 온 것 같은 끈끈함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동한: 다른 선후배 그룹의 무대를 보면 대단하다고 느낄 때가 많지만 우리 또한 무대 경험이 적지 않다. 그래서 여유로운 모습으로 팬들 앞에서 나설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결정적으로 우리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준서의 미모가 있기 때문에 걱정 없다(웃음).

김준서: 위아이의 차별성이 갑자기 내 얼굴로 바뀌는 건가(웃음).

Q. 멤버들 모두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다. 그런 면에서 서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 것 같은데

김준서: 개인적으로 느낀 건 다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나간 뒤 많이 성장했다는 거다. 확실히  나가기 전과 데뷔 이후를 비교해보면 실력 차이가 상당하다. 프로그램 진행 중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도 함께 공감하는 편이다.

Q. 이번 데뷔 음반 ‘IDENTITY : First Sight’ 활동 중 어떤 점이 만족스러웠고 어떤 점이 불만족스러웠는지

강석화: 일단 위아이로서 데뷔했을 때 무엇보다도 설레는 감정이 컸다. 여섯 명 모두 처음으로 도전했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불만족을 느낄 새가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 하니까.

Q. 김요한은 운동을 오래 한 덕분에 몸이 유연하다.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2번의 우승을 거머주기도 했는데, 체력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겠다

김요한: Mnet ‘프로듀스 X 101’에 나갔을 때는 확실히 도움 됐다. 프로그램 내내 몸이 힘들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사람은 환경에 따라 적응한다고 하지 않나. 지금은 운동선수였을 때를 생각하면 체력이 많이 약해졌다(웃음).

Q. 장대현은 리더로서 부담을 느낄 때가 있나

장대현: 부담감이라기보다는 책임감이 많이 생긴다. 언젠가 라디오 방송에 나갔을 때 진행자분께서 질문을 계속해주셨는데 다섯 명 모두 내 얼굴만 쳐다보더라. 그때 문득 책임감을  느꼈던 것 같다.

Q, 멤버들의 숨겨진 강점을 찾아본다면

장대현: 내가 생각했을 때 우리 멤버들은 절대 자신의 강점을 숨기는 편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을 무기로 무대 위에서 표출하는 데 적극적인 친구들이다. 굳이 숨겨진 강점이라고 답한다면 다들 ‘쌩얼’도 괜찮다는 것(웃음)?

Q. 그중에서도 누가 가장 피부가 좋은지

장대현: 석화. 같은 방을 쓰는데 클렌징을 해도 정말 지운 게 맞나 싶다. 그 정도로 아기 피부다(웃음).

강석화: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면서 항상 누군가를 놀리는 입장이었는데 이젠 거의 막내다 보니 상황이 바뀌었다(웃음). 형들이 내게 관심을 이렇게 가져줄 때가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밌다.

유용하: 이젠 안 당황스러울 때도 되지 않았나(웃음).

Q. 유용하는 언제부터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나

유용하: 진짜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을 때는 중학교 1학년쯤이다. 그때 한창 오디션 프로그램이 열풍이었는데 Mnet ‘슈퍼스타K’를 보면서 우승해야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장래 희망도 ‘슈퍼스타’라고 적었을 정도였다(웃음).

Q. 내 인생을 변화시킨 단 한 곡을 꼽자면

유용하: 데뷔 앨범 ‘IDENTITY : First Sight’의 수록곡 ‘도화선(Fuze)(Prod.by 장대현)’. 작곡가 장대현 님께서 직접 작곡한 곡으로 내 인생의 불씨를 지폈다. 정말 내게 핵심적인 곡이었다. 대현이 형의 열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곡이다(웃음).

Q. 장대현은 직접 작곡한 음원을 들어보니 느낌이 어땠나

장대현: 신기하고 설레는 감정이라고 해야 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작업할 때부터 멤버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작곡을 하면 곡에도 책임감이 생기지 않나. 무엇보다도 멤버들에게 피드백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했다. 회사나 다른 외부적 요인이 만족한다고 하더라도 멤버들이 별로라고 느끼면 엎을 수 있다.

Q. 김동한은 선한 눈매와 차가운 피부, 양면적인 얼굴을 가졌다. 본인 외모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동한: 연한 메이크업을 하면 순둥순둥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진한 메이크업을 하면 삼백안 때문에 반전적인 매력이 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Q. 본인은 그중에서 어떤 면을 더 좋아하는지

김동한: 아무래도 무대 위에서 격렬하게 춤추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진한 메이크업이 더 내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Q. 예전부터 지켜봤는데 무대 장악력이 뛰어나더라. 특별히 롤모델이 된 아티스트가 있다면

김동한: ‘방탄소년단(BTS)’ 선배님들.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응원하며 선배님들의 춤 선을 꾸준히 연습했다. 대부분의 곡은 전부 다 안무를 외웠을 정도다.

Q. 그러면 그중에서도 가장 자신 있는 곡이 있나

김동한: 아무래도 ‘I NEED U’가 아닐까. 댄스팀 활동 당시 가장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다(웃음).

Q. 김준서는 목표지향적인 사람이라는 말 많이 듣나

김준서: 직접적으로 들어본 적은 많이 없는데 그런 편이라고 생각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무언가 해야겠다’라고 계획하면 일과가 알차게 돌아간다.

Q. 위아이도 팬클럽 ‘루아이(RUi)’에게 궁금한 게 있을까

김준서: ‘입덕’ 계기. 우리를 왜 좋아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김동한: 오늘 저녁에 뭐 먹고 싶은지.

강석화: 팬분들과 아직 하나하나 맞춰서 걸어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궁금한 것보다는 설레는 감정이 크다.

장대현: 그러면 그 걸어가는 시속이 몇km인지 여쭤보자. 그래야 같이 맞춰갈 수 있으니까(웃음).

Q.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나

유용하: 멈추지 않는 것. 느릴 순 있지만 멈추지 말아야 끝까지 달릴 수 있다.

장대현: 용하가 가끔 멋진 명언 잘 말한다(웃음). 언젠가 ‘모도 도도 전진이다’라고 말했을 때 전율이 돋았다.

김요한: 초심은 잃어도 되지만 중심은 잃지 말아야 한다.

김준서: 멋진 말이다. 근데 초심도 잃으면 안 되지 않나(웃음).

장대현: 그냥 다 잃지 말아야 한다. 초심 중심 둘 다.


Q. 김요한은 매번 단기간에 에너지를 쏟아붓는 것 같다. 힘들고 지칠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

김요한: 그 간격이 길진 않지만 매번 에너지를 쏟아붓는 편이긴 하다. 그러다가도 힘들면 혼자 털어버린다. 깊게 생각하지도 않고, 누군가에게 표현하지도 않는다.

Q. 장대현은 작곡을 시작한 지 얼마나 됐나

장대현: 사실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다. 1년 조금 넘었다. 내가 자주 듣던 곡이나 시도해보고 싶었던 색깔 안에서도 많이 도전할 수 있었고, 도와주시는 팀원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

Q. 작곡할 때 가장 편하게 쓰는 악기

장대현: 주로 미디 프로그램을 활용하기 때문에 피아노 정도. 그것을 제외하곤 내부적으로 다 도와주시는 편이다.

김준서: 내가 봤을 때 대현이 형은 스트링 사운드를 좋아하는 것 같다.

김요한: 그리고 대현이 형은 bpm 150 이하는 안 쓴다(웃음).

장대현: 몰랐는데 나만의 그런 색깔이 확실히 있더라(웃음). 곡도 본의 아니게 고음역으로 만들 때가 있다. 그래서 메인 보컬 담당하는 석화가 고생한다.

Q. 강석화는 평소에 정리정돈을 잘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강석화: 혼자 살 때는 굉장히 깨끗하게 살았는데 멤버들과 함께 살다 보니 쉽지 않더라. 너무 더러워지면 정리를 하는데 예전만큼 깨끗하게 살진 않는 것 같다(웃음).

Q. 자기 자신에게 혹독한 편인지

강석화: 내가 잘하고 싶어 하는 부분에서는 채찍질을 많이 한다. 아무래도 메인보컬이다 보니 노래에 대한 애착이 크고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멤버들이 한 번씩 던져주는 칭찬이 특효약으로 발휘될 때가 많다.

Q. 유용하는 삶에 있어 ‘안정’과 ‘변화’ 가운데 어느 쪽에 더 귀를 기울이는 편인가

유용하: 지금 생각해보면 변화보다는 안정에 마음이 더 기울여지는 것 같다. 어렸을 때 스마트폰 출시됐을 때도 엄청난 변화였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들었다(웃음). 정해진 루트 안에서 안정적으로 걸어가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변화한다고 해서 적응을 못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Q. 팀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긍정적인 자극 받는 순간

유용하: 선배님들의 무대를 볼 때마다 그런 열망이 타오르곤 한다. 최근엔 Mnet ‘로드 투 킹덤’을 보고 우리들만의 무대를 만들고 기획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Q. 김동한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깊어 보인다. 지금 제일 고민하는 것은

김동한: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팬들 앞에서 공연하지 못하는 것.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자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더 슬프다.

Q. 그러면 위아이로 팬들 앞에서 공연했던 적이 거의 없던 건가

장대현: 팬 사인회 때나 음악 방송했을 때를 제외하면 아직 없다. 그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다.

Q. 김준서는 2번째 미니 앨범을 통해 팬들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나

김준서: 삶에 있어서 성장하는 모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미니 앨범 1집 때보다 더 능숙하고 발전했다는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다.

Q. 팀 활동을 하면서 키우고 싶은 역량

김준서: 보컬로서의 역량. 나의 부족한 요소를 채워서 앞으로는 다양한 파트에도 도전해 볼 예정이다.

Q. 김요한은 카카오TV 오리지널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에서 아픈 성장통을 겪는 ‘차헌’ 역을 수행했다. 처음으로 시작한 연기, 어떤 부분이 어려웠을까

김요한: 모든 게 처음이었기 때문에 낯선 것투성이였다. 배운 적이 없다 보니 대본을 어떻게 연습하는지도 몰랐다. 그래도 배우 형, 누나들과 감독님들께서 잘 챙겨주신 이후로 긴장감도 조금씩 풀렸던 것 같다.

Q. ‘차헌’과 닮은 부분이 있다면

김요한: 하나도 안 닮았다(웃음). 일단 차헌은 정말 답답한 성격이다. 할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생각이 많다. 나는 웬만하면 곧바로 표현하는 편이고 무뚝뚝한 성격도 아니다.

Q. 요즘 가장 욕심 나는 분야

김요한: 배우로서, 가수로서 모두 내 한계치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해보고 싶다. 그 목표를 이룰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

Q. KBS2 ‘학교 2021’에서도 학생 역할로 나온다. 제작진들이 본인의 어떤 부분을 보고 캐스팅한다고 생각하는지

김요한: 이미지가 나름 나쁘지 않은 것 아닐까(웃음). 내 입으로 말하기엔 좀 부끄럽다.

장대현: 요한이가 올바른 이미지고 교복이 잘 어울려서인듯하다.

Q. 장대현은 멤버 중 가장 연장자 위치다. 카리스마 있는 리더 VS 동네 형 같은 리더, 둘 중 어떤 부분이 가장 본인과 가까운지

장대현: 동네 형? 그것도 아니다. 집에 있는 친형 느낌이다(웃음). 카리스마 있는 것과 통솔력 있는 것은 다르다.

Q. 그러면 본인은 통솔력 있는 리더인가

장대현: 그러니까 계속 리더를 맡고 있는 것 아닐까 싶다.

김준서: 대현이 형은 우리들의 입장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챙겨주는 사람이다.

Q. 강석화는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다른 모습이 있나

강석화: 다른 모습보다도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만큼 내가 좋아하고 매번 고민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Q. 내가 바라는 1년 후의 모습

강석화: 발전하는 모습도 좋지만 엄청나게 성장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보고 싶다.

Q. 유용하는 쉬는 날에 가장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나

유용하: 쉬는 날에는 집 밖에 나가고 싶지가 않다(웃음). 내가 집에 있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쉬는 날에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

김동한: 내 생각을 읽은 건가. 나랑 똑같다(웃음).

Q. 김동한은 자신의 화보 촬영을 기획한다면 어떤 옷을 입히고 싶은지

김동한: 특이한 콘셉트를 갖춰보고 싶다. 맨발로도 촬영해보고 싶고, 사물이나 동물을 의인화하는 콘셉트도 재밌을 것 같다.

Q. 화보 촬영을 원래 좋아하는 편인지 궁금하다

김동한: 사진 촬영하는 걸 즐기는 편이긴 한데 이젠 포즈를 업데이트할 때가 온 것 같다(웃음).

Q. 김준서는 인생에서 꽂혔던 조언이 있나

김준서: 연습생 활동 초반 때 너무 힘들어서 아버지에게 ‘못하겠다. 집으로 내려가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근데 아버지가 ‘문 안 열어줄 테니까 서울에서 알아서 살아라’라고 하시더라. 그때 이후로 스스로 뭔가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힘들다고 내려가봤자 무엇을 하겠나. 그때 집에 갔더라면 아마 후회가 컸을 거다.

Q. 데뷔 전부터 기다려왔던 팬들이 많다. 아마 화려한 멤버 구성 때문일 것 같은데, 그런데도 팀워크가 좋은 비결은

유용하: 물론 다른 멤버들도 모두 성격이 좋지만 형들이 먼저 다가와 줬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친해질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한 살이라도 어린 입장에서 형들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정말 고마웠다. 초창기 멤버 대현이 형과 동한이 형이 그동안 중심을 잘 지켜줬다.

Q. 그러면 장대현과 김동한은 더욱더 끈끈한 게 있겠다

장대현: 이젠 정으로 사는 부부 느낌이다(웃음).

유용하: 내가 아들이지 않나.

김동한: 코로나바이러스 풀리면 신혼여행 한번 가야 한다(웃음).

Q.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김요한: 코로나 종식. 코로나바이러스가 없어져야 팬분들도 직접 만나고, 활동하는 것도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장대현: 올해 목표가 있다면 음원 차트에 한 번 올라보는 거다. 이번 음원을 기점으로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드릴 예정이다.

에디터: 박찬
포토그래퍼: 김연중
의상: BLUR 1.0, 논메인스트리머, 타미힐피거, XYZ, 산드로, JW ANDERSON X YOOX, 8 by YOOX, Maison Margiela Paris by YOOX.com, 모스, 비이커, 메종키츠네 바이 비이커, 아크네 스튜디오, COS, 캘빈클라인 진, PIECE WORKER
슈즈: COS, 닥터마틴, 컨버스
주얼리: Hei
선글라스: 랜드스케이프(Land scape)
머플러: 아크네 스튜디오
헤어: cloutii 태진 부원장
메이크업: cloutii 을이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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