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 산업 '폭풍성장'…지난해 40조원 돌파

입력 2021-02-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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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게임 산업의 규모가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게임 이용자 수는 6억7000만명에 육박했다.

한국콘텐츠진흥은 지난달 이같은 내용의 '중국 콘텐츠산업동향' 보고서를 내놨다. 최근 중국게임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2020년 중국 게임 산업 보고서'를 정리한 보고서다.


지난해 중국 게임산업의 규모는 2786억8700만위안(약47조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0.7% 증가한 규모다. 성장률이 2018년 5.3%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빠른 성장세를 돌아섰다. 중국 내 게임 이용자 규모는 지난해 6억6500만명에 달했다. 전년보다 3.7% 늘었다.

지난해 중국 자체 개발한 게임의 자국 시장 매출액은 2401억9200만위안(40조97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중국 게임업체가 만든 게임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154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33.5% 늘었다. 지난해 중국 모바일 게임의 해외 시장 매출 점유율을 유형별로 보면 1위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37.1%)였다. 다음은 슈팅(17.9%), 롤플레잉게임(11.3%) 등의 순이었다.

작년 중국 모바일 게임의 수출 실적을 보면 미국에서 매출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27.5%였다. 다음은 일본(23.9%), 한국(8.8%)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일본, 한국 세 지역의 비중은 60.2%에 달했다. 작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전체 규모는 2096억7600만위안(35 조 7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6% 증가했다. 중국의 모바일 게임 이용자 규모는 6억5400만명에 달했다. 전년 대비 4.8% 늘었다. 지난해 중국 PC게임 시장 규모는 559억2000만위안(9 조 5300 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감소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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