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부산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창업진흥원이 수행하는 초기창업패키지의 2019년 사업 성과를 평가한 결과에서 동남권역 유일의 최우수 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앞서 부산대는 2019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의 전신인 2018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을 포함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사업화지원사업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동남권 창업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인프라가 우수한 대학, 공공기관과 민간 등을 통해 창업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의 안정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유망 기술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초기 창업자의 시제품 제작, 초기 판로 구축 등에 드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에 평가 받은 2019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서 부산대는 지역민과 학생들을 위한 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해 24개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했다. 그 결과 부산시 우수창업기업 배출 및 사업기간 매출 약 160억 원 달성, 신규고용 약 80명, 투자유치 약 13억 원 등 우수한 지원성과를 거둬 학내외 창업 분위기를 고취했다.
부산대는 2019년에 이어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에도 선정돼 2022년까지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내 초기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동남권 동반 성장을 선도하는 창업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2017년에 창업지원단을 설립한 이래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창업교육, 보육 공간, 사업화 지원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지난해 창업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지속성장형 창업생태계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초기창업 전(全) 주기 지원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실전창업교육, 창업보육센터,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등을 운영해 (예비)창업자 200여 명을 지원 중이다.
2021년 올해도 조직 안정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 구축, 창업대학원 운영 등을 통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고도화로 동남권 내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초기창업패키지 올해 사업은 오는 3월에 창업 3년 이내의 20여 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과 고도화된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대 창업지원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경민 부산대 창업지원단장은 “부산대는 지속성장형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부산대 3대 핵심 전략 기술 분야(기계·소재, 바이오·의료, ICT)를 중심으로 우수 기술창업자를 발굴하고 스타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이 부산대 창업지원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성공 파트너로 함께 성장·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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