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이 마스터 평점 최고점을 기록하며 진달래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준결승 '레전드 미션' 무대에 선 양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대에는 '미스트롯' 역사상 최초로 완전 탈락했던 양지은이 준결승 진출자 진달래가 학폭 논란으로 자진하차를 하게 되자 절호의 기회를 얻은 무대였다.
양지은 미션곡은 태진아 '사모곡'이였고, 양지은은 아예 모르는 노래에다 녹화 20시간 전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기회를 잡느냐 도전을 포기하느냐의 기로에 서있었다.
도전을 선택한 양지은은 '사모곡'으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훔쳤다. 원곡자 태진아는 기립박수를 쳤고, 장영란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박선주는 "태진아 선배님 '사모곡'은 태진아 선배님 색깔이 너무 강해서 부르기 어려운 노래다. 대부분 호흡을 끊고 가기 쉬운데 '이제는' 부분이 정말 클라이맥스다. 이 포인트를 잘 살리면서 치고 올라가는 것을 들으면서 기본기가 탄탄하고, 많이 준비 안 됐는데도 당차게, 같은 엄마로서 정말 멋있게 마미무 대표처럼 살아남아서, 불사조처럼 와줘서 정말 좋았다"고 극찬했다.
조영수는 "이제 웃으셔도 될 것 같다. 너무 소름 돋게 잘 들었다. 처음에 살짝 음정이 흔들렸는데 바로 돌아와서 다행이다. 2절 딱 들어갈 때 '무명치마' 할 때 갈라지는 소리 나면서 자신감 있게 소리 냈다. 여기서 양지은 씨의 진가는 다 나왔다고 보고, 떨고 있는데 본인의 잠재력 숨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위기일 때, 급박하고 안 좋은 상황일수록 저력 있고, 힘이 발휘된다는 것을 양지은 씨 보면서 많이 느꼈다. 튼튼한 뼈대와 기본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참가자 중에 고생 제일 많이 했다"라며 호평했다.
그 결과 양지은은 마스터 점수 96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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