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령'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복수 할머니 별세

입력 2021-02-12 19:33   수정 2021-02-12 19:3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복수 할머니가 12일 오전 별세했다. 정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중 최고령으로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다 최근 입원한 상태였다.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은 이날 "2013년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다 최근 노환 등에 따른 건강악화로 입원했던 정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기독교식 가족장으로 비공개 진행되고, 할머니의 행적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정 할머니는 일찍 사망한 언니의 호적에 따라 주민등록상 1916년생으로 등록돼 지금까지 105세로 알려졌으나 실제 나이는 98세다.

정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16명에서 15명으로 줄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10일 나눔의 집 방문 당시 입원해 계셔서 다시 회복되시길 바랐는데 별세 소식을 접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단 열다섯 분이다. 여가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