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에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달래내부근∼반포 8㎞ 등 총 54㎞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당진 부근∼서해대교 부근 22㎞ 등 43㎞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옛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구리 방향에서 서운분기점∼송내 4㎞ 등 6㎞, 일산 방향은 소래터널 부근∼송내 5㎞ 등 12㎞ 구간에서 거북이 운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 방향 남이분기점∼서청주 부근 9㎞ 등 30㎞,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여주분기점∼이천 부근 11㎞ 등 총 30㎞도 정체가 빚어진다.
이날 전국의 교통량은 385만대로 전날 430만대보다 45만대 줄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비 약 19% 줄어든 수치다.
오후 5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광주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50분, 강릉 3시간 10분 등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귀경 방향의 정체가 오후 5시∼6시께 절정에 이르고 오후 10시∼자정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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