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원 전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김 교수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국내 경제개발 태동기인 1960년대 유럽으로 건너가 벨기에 브뤼셀대에서 국제경제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71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1990년대 초반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국내 통화정책 수립에 기여했으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초대 원장 및 이사장,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 한국경제학회장, 국제평화재단 이사장,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국제경제질서 변화와 한국경제의 선택》 《EU경제학》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