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배당할인모형을 통해 산출한 코스피지수 적정치는 3440으로 평가된다”며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5.5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배당할인모형은 향후 3년간 나올 예상 배당금을 바탕으로 현재 주가지수 적정치를 추정하는 방법이다.
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주가지수는 한 번 상승 흐름을 타면 예상보다 더 높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에도 PER이 예상치를 웃도는 16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PER 16배를 적용한 적정 코스피지수로 3600이 나온 것”이라며 “최근 미국 PER이 24배까지 올라간 상황이기 때문에 16배도 무리한 추정치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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