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합참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소속 군무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영내 주유소에 임시 검사소를 설치해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도 진행한다.
국방부 영내에서는 작년 11월 직할부대인 국군복지단에서 집안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이후 국방부 영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음달 둘째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목된다.
한미 군 당국은 연합지휘소훈련(CPX)을 3월 둘째주에 진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 등을 협의하고 있다.
다음달 8일 시작하는 연합훈련은 예년처럼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상 1부 방어와 2부 반격 순서로 나눠 진행되며 훈련기간은 총 9일 정도로 예상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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