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전처 A씨가 학력을 위조했다고 주장, 이것이 이혼의 주된 사유가 됐다고 밝혔다.
김동성은 지난 15일 공개 열애 중인 여자친구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을 이제는 말해야 할 거 같아 글을 올린다"면서 "전처와 이혼 사유의 가장 큰 원인은 전처와의 신뢰,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처가 SBS '자기야' 등 언론 매체를 통해 말했던 서울대 음대 (학력은) 거짓이었다. 전처의 학력위조에 (대한) 의문과 주변으로부터 사기 부부라는 스트레스를 받아 전처에게 확인 사실을 요청했지만 끝내 거짓으로 일관하면서 둘 사이는 신뢰와 믿음이 깨지며 파국을 맞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동성은 "물론 이혼에는 제 잘못도 있다. 그러나 100%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공인으로서 끝까지 지키지 못한 점은 반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지금도 죗값을 치르고 있다"며 "하지만 양육비 만큼은 저도 할 말이 있다. 현실이 녹록지 못해 300만 원이라는 큰 액수가 벅차 밀린 것뿐이지 회피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여자친구와 함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것 또한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처는 또 방송을 나가지 못하게 바로 반박글을 올렸다. 양육비를 보내려고 여자친구를 설득해 정말 용기 내서 나간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동성은 "한쪽 말만 언론에 나와 저는 어느덧 파렴치한 아빠로 낙인 찍혀 버렸다"며 "더이상 아이들 아빠로서 침묵이 답이 아니라고 결정해 며칠 밤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동성은 최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재혼을 생각 중인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했다. 2018년 전 부인 A씨와 이혼한 그는 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지난해 4월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됐던 바 있다. 이후 밀린 양육비를 일부 지급하고 성실하게 양육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해 사이트에서 이름이 내려갔지만, 그해 10월 재차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김동성은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에는 지급이 가능했던 금액이다. 그런데 링크장이 문을 닫으면서 아예 일을 못 하게 됐다"며 "원래는 월급 300만 원 벌어서 200만 원은 계속 양육비로 보냈다"고 해명했다.
이후 '배드파더스' 측은 김동성의 해명을 반박하는 A씨의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카페를 통해 김동성이 방송에서 해명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정해진 양육비는 300만 원이었음에도 날짜도 뒤죽박죽 200만 원을 기분 좋으면 부쳐주고 아니면 돈이 없다 기다려라"는 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동성은 "제 개인 삶을 위해 일부러 안 준 적은 없었다"며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을 약속하면서 출연료를 선 지급 받아 밀린 양육비 일부 1000만 원을 입금했다"고 반박했다.
저는 전처와 이혼 사유의 가장 큰 원인은 전처와의 신뢰 믿음이 깨짐으로 이혼을 하였습니다. 전처가 SBS '자기야' 등 언론매체를 통해서 말했던 서울대 음대는 대한 거짓이었습니다.
전처가 서울대 음대 학력위조에 의문과 주변에서 사기 부부라는 스트레스를 받아 전처에게 확인 사실을 요청했지만 끝내 진실을 거짓으로 일관하면서 둘 사이는 신뢰와 믿음이 깨지며 파국을 맞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혼에는 제 잘못도 있습니다 그러나 100프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공인으로서 끝까지 지키지 못한 점은 반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지금도 죗값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육비 만큼은 저도 할 말이 있습니다. 현실이 녹록지 못해서 300만 원이라는 큰 액수가 벅차 밀린 것뿐이지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도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나 전처는 또 방송을 나가지 못하게 바로 반박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양육비를 보내려고 여자친구에게 설득하고 설득하여 정말 용기 내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한쪽 말만 언론에 나와 저는 어느덧 파렴치한 아빠로 낙인찍혀 버렸습니다.
저는 더 이상 아이들 아빠로서 침묵이 답이 아니라는 결정을 하여 며칠 밤을 고민 끝에 글을 올립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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