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40만원대에 진입했다.
16일 오전 9시21분 현재 네이버는 전날보다 1만4500원(3.76%) 상승한 40만원에 거래 중이다. 사상 최고치다.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이 본격화되면서 네이버의 기업가치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어 "네이버 이커머스 사업은 높은 포인트 적립률, 웹툰과 뮤직 등 자사 콘텐츠와의 연계 강화, 판매자 대출 등을 강점으로 확고한 생태계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쿠팡과 비교해 네이버가 절대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50만원대를 돌파한 카카오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시간 전날보다 1000원(0.2%) 상승한 5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 시대를 열었다. 하이투자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인 63만원으로 상향한 후 "비싸도 더 오르기 전에 사야할 명품"이라고 평가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