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25포인트(0.52%) 오른 3163.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5포인트(0.15%) 상승한 3151.85로 출발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31억원, 232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740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소폭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2% 넘게 주가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3포인트(0.43%) 하락한 977.7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포인트(0.09%) 오른 982.81로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2억원, 60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849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 에이치엘비는 이날 오후 진양곤 회장이 허위공시 해명 방송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27.24%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알테오젠 등도 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5%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00.1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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