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방문간호·요양 전문기업인 바야다홈헬스케어(대표 김영민·사진 왼쪽)가 치매환자 등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 간호하는 '방문 케어' 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다. 심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베리브레인 심리센터(대표 이혜미)의 치매환자 등에 대한 평가 및 치료 노하우를 돌봄 서비스에 접목하는 방식이다.
바야다홈헬스케어는 16일 서울 역삼동 바야다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임상 심리 전문가 연계를 통한 홈헬스케어 서비스 강화 △치매환자 대상 방문 인지 중재 프로그램 공동 개발 △간호, 임상심리, 사회복지 등 다학제 전문가 협업을 통한 체계적·통합적 케어 프로그램 제공 △치매 방문관리 전문 인력 양성 등에 협력키로 했다.
급속한 고령화 여파로 인지 저하 및 치매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고령층의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찾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임상 심리와 홈헬스케어를 결합해 환자와 보호자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또 고령자 및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방문 인지 케어 전문 프로그램도 만들기로 했다.
김영민 바야다홈헬스케어 대표는 “바야다는 전문 간호 인력을 중심으로 질 높은 방문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며 “바야다의 환자 중심 케어 역량과 베리브레인의 임상 심리 및 인지 치료 전문성을 결합해 홈헬스케어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베리브레인 심리센터 대표는 “양사 협력을 통해 최상의 치매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체계적 관리 시스템과 방문 케어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했다.
바야다홈헬스케어는 글로벌 홈헬스케어 기업인 미국 바야다홈헬스케어의 한국 지사 겸 아시아태평양 본사로 방문간호·요양·환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리브레인 심리센터는 대학병원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에서 임상경험을 쌓은 심리전문가들로 구성된 심리 센터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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