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허브 찾은 안철수 "서울에 융합경제혁신센터 10곳 만들 것"

입력 2021-02-17 14:59   수정 2021-02-17 15:00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사진)는 17일 서울 서초구 AI양재허브를 방문해 서울을 '지식산업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전날 서울시 관련 3대 경제정책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서울시, 지식 자본 도시로 만들 것"
안철수 예비후보는 "서울이 글로벌 경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유, 융합, 첨단 테크놀로지의 세 가지 키워드가 필요하다"며 "서울이 앞으로 발전하려면 지식 자본 도시가 되는 게 가야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여섯 곳이 서울에 산업 거점으로 지정돼 있는데 지정만 했지 제대로 지원이 잘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면서 "여섯 곳을 포함해 네 곳을 추가 지정, 10곳의 융합경제 혁신센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모델을 실리콘밸리에서 찾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6가지 핵심요소들이 모여 있는데 대학과 연구개발(R&D) 센터가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대학은 기술뿐 아니라 경영대학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10곳의 융합경제 혁신센터 만들겠다"
그는 또 "스탠포드나 버클리, 산호세 주립대 등 다양한 종류와 분야의 대학들이 첫 번째고, 두 번째로는 창업을 도와줄 수 있는 여러 인프라들(인큐베이터, 벤처캐피털)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거기에 교통·주거·문화까지 있어야 거주하면서 자유롭게 왕래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며 "AI양재허브도 그런 요소를 갖추고 있어야 제대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암 DMC처럼 뉴미디어와 기존 미디어가 결합하는 곳도 있고, 마포처럼 핀테크와 블록체인이 결합하는 영역도 있다"며 "AI양재허브는 국내외에 이름이 알려진 기업이나 연구소가 있으면 앵커 역할을 하며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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