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타북은 스타트업과 투자자에게 증권 및 펀드 관리 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주명부 및 주식 발행 내역, 스톡옵션 부여, 주주총회 소집 등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모든 주주가 전체 주식의 발행 내역 및 구주거래, 변동이력 등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의사록 및 계약서 등도 동시에 관리 가능하다.
쿼타북은 2019년 설립 이래 20개에 가까운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비바리퍼블리카, 스타일쉐어, 스푼라디오 등 국내 유수의 스타트업 및 다수의 초기 투자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쿼타북은 플랫폼에 등록한 주식 회사의 주식 미발행 확인서를 그라운드X가 개발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 내 NFT 기반 디지털 카드 형태로 발급해 제공하기로 했다. 디지털 카드는 쿼타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 영구 저장돼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다.
기존 미발행 확인서는 별도의 문서 형태로 발급하여 보관해야 해 문서 유실 시 재발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클립의 디지털 카드로 이를 대체함으로써 다수의 미발행 확인서를 클립에서 손쉽게 관리하고 인증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주식 미발행 확인서의 내용이 변동돼 유효하지 않게 되는 경우에도 클립에서 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을 통해 주식 미발행 확인서를 확인하고 증명함으로써 접근성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고 또 클레이튼 기반으로 안전하게 보호한다”며 “클립에서 비상장 주식의 활용 범위를 점차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쿼타북 대표는 "비상장 주식의 소유권을 빠르고 정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그동안 없었으나, 클립과의 협업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처음으로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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