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전 책임 강화"…포스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

입력 2021-02-18 17:23   수정 2021-02-19 01:32


포스코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ESG 관련 주요 전략은 이사회에 부의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ESG위원회 출범은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 안전사고 등과 관련된 문제를 엄중히 인식하고 이사회 차원에서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2018년 최정우 회장 취임과 함께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선포하고 ESG 경영을 실천해왔다. 작년 아시아 철강회사 중 처음으로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했고 글로벌 철강사 최초로 ESG 전담 조직도 설치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이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과 권태균 전 아랍에미리트 대사, 사내이사로는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을 다음달 12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유 전 장관은 환경분야 전문가로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과학기술정책연구소 전문위원 등을 거쳤다. 권 전 대사는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조달청장 등을 지냈다.

사내이사 후보로 결정된 정 본부장은 포스코 대외협력실장·홍보실장, 포스코건설 CR센터장,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 등을 거쳐 지난해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선임됐다. 현재 인사·홍보·대관·법무 등을 관장하고 있다.

김학동 철강부문장,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재추천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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