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무소속 후보가 오늘 TV토론을 통해 설전을 펼친다.
첫 TV토론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상암동 채널A 사옥에서 진행되며 100분간 '문재인정부 4년간의 평가와 대안'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토론은 모두 발언에 이어 사회자 질문과 주도권 토론 각 20분, 정치·정책 분야에 대한 40분의 자유토론과 마무리 발언으로 구성된다. 사회자 질문 순서에서는 양 측이 사전에 질문 후보군을 2개씩 준비해 합의한 질문으로 진행되며, 방송사 자율 선정 질문도 들어간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각자가 주도할 분야를 각 2개씩 총 4개를 선정, 사전에 알려준 후 진행한다.
현재 두 후보는 야권의 '제3지대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토론회 내용과 평가는 단일화의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양측의 기싸움도 치열한 상황이다. 토론회는 당초 15일로 예정됐으나 주관사와 토론 형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흘 미뤄졌다. 양측은 서로 토론회 무산 책임 공방까지 벌인 바 있다.
아울러 두 후보는 단일화 결과 발표 예정일인 오는 3월 1일 전에 '서울시 비전과 정책'을 주제로 한 차례 더 TV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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