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도청·미행도 아닌데 무슨 사찰?…박형준 관련없어"

입력 2021-02-18 10:49   수정 2021-02-18 10:51


이명박(MB) 정부 국가정보원의 사찰 논란과 관련해 이재오 전 국민의힘 상임고문(사진)은 "당시 민정수석실의 고유 업무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MB정부 특임장관을 지낸 이재오 전 고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정원의 각 부처 출입하는 정보관(IO) 보고를 모아놓는 건 어느 정권 때나 다 있있다"고 말했다.

이재오 전 고문은 "MB정부에서는 통상적인 내려오는 (정보수집 등) 그런 건 있을지 모르지만, 불법사찰을 지시한 사람은 없고, 지시한다고 그걸 따를 국정원 직원도 없었다"며 "불법도청이나 미행해서 부정한 것을 찾아내는 것도 아닌데, 그것을 불법사찰이라 얘기하는 건 정치공작"이라고강조했다.

MB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관련됐을 것이란 의혹에도 "박형준 후보, 그 사람은 개인 성격상 법에 어긋나는 일 근처에도 안 간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형준 예비후보가 민정수석실이 하는 업무에 관계할 사람도 아니고, 오히려 그런 거 한다면 못 하게 할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공작'이란 시각에 대해선 "원래 그렇다. 정부기관에서 언론에 흘리고, 또 관제 언론들이 확대 재생산하고, 더불어민주당의 홍위병들이 나서면서 문제를 키우는 것"이라며 "지금 국정원이 그렇게 무리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